[일반알현 요약] 2017년 10월 11일: 깨어 있는 기다림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11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희망에 대한 교리교육을 계속 이어나갔다.

아래는 수요 일반알현 요약문: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저는 우리가 주의 깊게 기다릴 수 있는 희망의 차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등불을 켜 놓고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루카 12,35-36 참조).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 때(1코린 15,28 참조)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항상 주의를 기울입니다. 매일 매일은 하느님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기회이며, 그분의 선물로 환영하는 기회이고, 우리가 선한 일을 함으로써 살아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이 단조롭거나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하느님의 은총을 놓치지 않으려면, 그러한 조심성이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새벽에 오는 기쁨을 잊지 않는 것처럼 밤은 길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것을 압니다. 우리가 고통을 겪는 것과 상관 없이 인생은 고유한 목적과 깊은 의미가 있으며, 자비로운 주님은 우리를 끝까지 받아들이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가 우리 손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로 인도된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감과 희망으로 역사와 우리 인생을 살핍니다. 우리가 매일 첫 제자들의 말씀을 반복하기를 빕니다. “오십시오, 주 예수님!”(묵시 22,20) 아울러 우리의 가장 어려운 순간에, 주님의 위로의 응답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보라, 내가 곧 간다”(묵시 22,7).

저는 오늘 일반알현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신 영어권 순례자들과 방문자들, 특별히 영국, 스코틀랜드, 덴마크,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오신 분들께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내일 기념하게 될 세계 시력의 날 참가자들과 시각 장애인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기도합니다.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에게 저는 주님의 은총을 빌며, 여러분의 인생에서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확고히 하기를 빕니다.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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